작업             약력

안쪽 (Inside)

2021
편지봉투 107개
가변 크기

107개의 펼쳐진 편지봉투가 공간의 바닥을 가득 메운다. 커터로 찢어 열어 펼친 봉투들은 그 안쪽을 완전히 드러내며, 펼쳐진 형태는 방의 평면도를 연상시킨다. 나에게 닫힌 봉투는 언제나 작고 보호받을 수 있는 사적인 공간이었다.

이 작업은 새로운 환경과 낯선 사람들 속에서 소속되기 위해 나 자신을 열어가려 했던 개인적인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. 봉투를 열어 펼치는 행위를 통해 나는 이러한 개인적인 면을 바깥으로 드러낸다. 이렇게 나는 타인을 나라는 공간으로 초대한다.